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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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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

2026.04.023분 읽기닐리리아 편집팀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 본문 대표 이미지

닐리리아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6층에 새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회사 하나가 층을 옮긴 일이 아니라, 콘텐츠를 만들고 다루는 기업들이 한 건물 안에 모이는 자리에 합류했다는 뜻이다.

콘텐츠 기업만 모아놓은 건물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는 콘텐츠 분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인프라다.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고 가공하는 기업들을 한 공간에 모아 두면, 협업 상대를 찾거나 정보를 주고받는 거리가 짧아진다. 복도에서 마주치는 옆 회사가 잠재 파트너가 되는 구조는 이런 센터가 아니면 흔치 않다.

닐리리아도 이번 입주로 콘텐츠 전문 기업들과 한 건물에서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사무공간이 넓어진다는 건 자리가 몇 개 늘어난다는 뜻에 그치지 않는다. 맡는 프로젝트가 늘고 그만큼 인력이 붙으면, 그 인력이 실제로 일할 자리부터 확보해야 한다. 이번 입주는 그 물리적 여유를 미리 마련해 둔 작업이기도 하다.

번역회사가 콘텐츠 기업 옆에 있어야 하는 이유

닐리리아는 2016년 설립 이후 유튜브 자막 번역을 시작으로 방송, 교육, 게임, 웹툰까지 현지화 영역을 넓혀 왔다. 다루는 콘텐츠 종류가 늘어날수록 협업할 상대의 폭도 함께 넓어진다.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과 그 콘텐츠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기업은 원래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같은 건물에 있으면 그 관계가 시작되는 속도부터 달라진다.

전문 번역가 300명이 넘는 인력 풀과 정확성, 표현·현지화, 최종 품질로 이어지는 3단계 QA 체계를 갖추고 50곳 이상의 클라이언트와 일해 온 것도 이런 관계 위에서 쌓인 결과다.

인포그래픽: 사무 공간·콘텐츠 기업·협업 환경·연구 기반이 닐리리아의 성장 거점으로 연결되는 구조

콘텐츠 산업이 커지는 만큼, 인프라 수요도 커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6년 4월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은 2025년 161조 4,8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성장을 이끈 분야도 한 곳이 아니다. 매출 쪽에서는 음악(+15.8%), 지식정보(+7.8%), 만화(+7.4%), 애니메이션(+6.8%)이 두드러졌다. 성장지원센터에 모인 콘텐츠 기업의 업종이 이렇게 다양할수록, 같은 건물 안에서 오갈 수 있는 협업의 결도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산업 전체가 성장하는 국면에서는 개별 기업이 커지는 속도도 함께 빨라지고, 그 속도를 뒷받침할 사무공간과 협업 네트워크 수요도 같이 늘어난다.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같은 공간이 계속 필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닐리리아는 2026년 중소기업확인증을 취득하고 연구개발전담부서인 데이터연구팀을 인정받는 등 공식 자격을 하나씩 채워 왔다. 이번 입주는 그 흐름 위에 놓인 또 하나의 성장 지점이다.

사무실을 옮겼다는 소식은 흔히 가장 가벼운 공지로 지나간다. 그런데 콘텐츠 기업만 모아놓은 건물로 들어간다는 건 다른 이야기다. 누가 어떤 콘텐츠 기업들과 한 건물, 한 생태계 안에서 일하는지는 계약서에는 적히지 않지만 그 회사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서다. 콘텐츠나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 협업 상대를 고를 때, 인증서와 실적표 옆에 이 질문 하나를 더 놓아볼 만하다. 이 회사는 지금 어떤 생태계 안에 서 있는가.